9급 공무원 합격 빨리 하려면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 직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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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합격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바로 직렬 선택입니다.

강의나 공부방법이 아니고, 직렬 선택이라니… 무슨 생뚱맞은 이야기일까 싶지만, 사실 직렬별로 난이도와 경쟁률 합격선이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2014년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또 2022년에도 합격했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먼저 시험의 난이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2014년에 똑같은 시험지로 시험을 치른다면 90점을 맞아야 합격할 시험이 이제는 80~85점만 맞아도 합격이 가능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이 5~10점의 차이가 정말 천지개벽 할 정도의 큰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엔 9급 일반행정직 기준으로 1년 내내 죽어라 공부를 하고, 또 기도도 잘 해야 합격이 가능하던 수준이, 이제는 열심히만 하면 합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보다 빨리 합격을 하려면 우선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는?

여러분은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마 대부분은 사명감이나 특정한 일에 대한 성취보다는 직업이 안정적이며, 네임밸류가 나쁘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만일 후자라면, 행정직 보다 기술직에 응시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기술직은 직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행정직에 비해 합격선이 낮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전공과목의 수준이 다를 수도 있지만, 보통 수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공무원 = 일반행정직 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는 사람이 많고, 80년대까지 행정직이 타 직렬보다 우월하다는 관념에 사로잡혀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행정직과 비행정직은 대우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장단점만 존재할 뿐이죠.

아래에선 이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행정직과 비행정직의 공통점

급여는 거의 같습니다. (비행정직이 수당이 조금 더 있기는 하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닙니다.)

업무의 난이도는 직렬과 무관 뺑뺑이입니다. 행정직이라도 죽을 만큼 힘든 자리가 있고, 특히 보스의 주 관심사인 업무를 맡으면 보통 아주 힘듭니다.
반면 거의 ‘놀다가’ 오는 자리도 있죠. 이런 점은 일반회사와 마찬가지이고, 행정직이냐 비행정직이냐 차이는 아닙니다.

다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절대 피해야 하는 직렬로써 ‘방사건토환’을 꼽기도 합니다. 방재안전직, 사회복지직, 건축직, 토목직, 환경직입니다.

사실 이 직렬들도 어떤 기관에서, 또 어떤 업무를 맡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입니다.
그래도 힘든 업무가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비추천하는 직렬입니다.

승진의 경우 과거에는 행정직이 빠르다고 했으나, 요즘에는 직렬별로 차이가 있을지언정, 행정직이 승진이 빠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기관별로 시기별로 군대의 군번줄이 풀리듯 랜덤이라고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인사부서에서 직렬 조정을 통해서 직렬별로 승진의 평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행정직과 비행정직의 차이점

행정직은 주로 보조 업무를, 비행정직이 주력 업무를 합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반대가 아니냐 싶지만, 실제로 업무를 해 보면, 실질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 비행정직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000 지원사업, 000 공사… 물론 행정직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보다 전문적인 비행정직들이 추진합니다.

그럼 행정직은 어떤 일을 하냐? 일선 부서라면, 서무와 회계 중심. 그리고 기관 전체로 보면 총무나 재무, 감사 같이 일을 직접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추진하는 부서를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되죠.

그래서 기술직들은 행정직들에게 큰 책임 질 일이 없다며 부러워들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행정직들은 비행정직들에게 하던 일(하던 분야)를 계속 하면 되니까 전문성이 생기고, 새로운 업무에 대한 부담이 적다며 부러워들 합니다.
실제로 6급 행정직 베테랑 직원도 인사이동만 되면 일을 새로 배워야 한다며 스트레스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비행정직 입장에서는 업무가 익숙한 만큼, 더 많은 일을 떠안게 됩니다.

기관에서 업무량을 배분하는 방식은, 일을 얼마나 많이 처리하느냐가 아니라, 일에 얼마나 과부하가 걸리느냐로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일이 익숙한 사람에게 많은 업무가 가게 되죠.

이 말은 직렬별로 객관적으로 업무가 많고, 적을 수는 있으나, 일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행정직을 하든 비행정직을 하든 과부하가 걸릴 확률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간혹 행정직 부심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거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행정직과 비행정직을 구분하고, 승진의 차등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승진에 차등이 없을 뿐더러, 대부분의 공무원은 오히려 실속있는 ‘공무직’을 부러워 하는 등 ‘명예’의 가치가 예전보다 훨씬 낮아진 상태입니다.

승진을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지금은 최소 6급까지는 승진에 차등이 없습니다. 다만, 5급 이상에는 기존에 자리를 차지 하고 있던 행정직이나 일부 기술직(건축이나 토목)들이 자리를 내놓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소수 직렬들은 적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지금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소 20년 뒤의 일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 이런 적체 현상에 대해서 조금씩 해결이 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인원이 가장 많은 사회복지직의 경우에도 초창기엔 승진 적체가 심했지만, 지금은 행정직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을 정도로 해소가 되었습니다.
소수의 직렬들도 앞으로 제도 개편을 통해, 혹은 제도가 개편이 되지 않더라도 복수직렬 조정 등을 통해 승진의 기회를 주는 쪽으로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에 대해

9급 공무원 합격 기간을 당기기 위해서는 학원 또는 온라인 강의의 커리큘럼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두달에 끝내는 기사 시험이라면 모르겠지만, 수험 기간이 길어질수록 필요한 것만 골라서 암기하는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 학원의 수업들은 합격의 난이도에 비해 강의의 분량이 많은 편입니다.

공무원 시험의 합격 난이도가 다소 낮아진 만큼, 최대한 단촐하고, 범위가 많은 것 보다는 내용이 조금 빠지더라도 빈출이나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짜여진 커리큘럼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학원이나 온라인강의를 선택하시되, 사이트에 접속하여 강의의 수가 지나치게 많은 게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9급 공무원 단기 합격 결론

행정직의 장점도 있지만, 어떻게든 공무원 시험에 빨리 합격하는 것이 목표라면, 기술직 등 비행정직 직렬에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정직이라고 인사상 차별이 있는 것도 아니며, 반드시 더 힘든 일을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대체로 힘든 일을 맡게 되는 방사건토환 직렬은 주의를 하고, 나머지 직렬 중에서 합격선과 경쟁률 등을 분석하여 지원하시면, 수험 기간을 2배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수학 등의 과목이 있는 직렬을 두려워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몇 가지 풀이법(공식)만 익히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그게 두꺼운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등을 외우는 것보다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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