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성우 공채 대본(49기), 방송사별 성우는 어떤 일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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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성우 관련 콘덴서 마이크를 앞에 두고 열연하는 여성

안녕하세요! 자격증 독학러 루민입니다!
예전에 하던 성우 콘텐츠가 생각보다 인기가 있어서, 오늘은 KBS 49기 성우 공채 소식을 가져 왔습니다!

지난 번엔 우리나라에서 성우 되는 과정을 말씀 드렸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방송사별 성우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성우 공채를 주관하는 곳

 방송횟수채용인원
KBS매년각 4명 정도
대원방송매년각 2~4명
투니버스3년마다각 2~3명
EBS2년각 1~2명
대교어린이TV부정기각 1~2명

채용인원과 횟수는 매년 상황에 따라 변동되므로, 여기서는 채용인원이 매우 적다는 것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과거 MBC에서도 성우를 선발했지만 현재는 오랜동안 선발하고 있지 않습니다.

방송사별 성우 하는 일

어떤 방송사든 성우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일이 있지만, 방송사별로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경향성이며, 성우 개개인의 능력과 성향에 따라 계약기간이 종료된 후에 활동하는 영역이 바뀌기도 합니다.

KBS 공채 성우

KBS 공채 성우는 전속기간(계약기간) 동안 KBS 방송 내에 여러가지 나레이션을 하게 됩니다. TV 방송 중간 중간에 안내하는 멘트나 해설 등 얼굴없이 목소리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KBS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라디오 드라마가 활성화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TV가 방송의 주력을 잡은 지도 이미 오래지만, 라디오 역시 꾸준히 수요가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러한 귀로만 듣는 라디오에도 드라마가 있습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극본화 시킨 드라마도 있고, 자체 극본으로 창작한 드라마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BS무대(자체 극본), 라디오 문학관(소설 기반 단편), 라디오 극장(소설 기반 장편)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드라마에서 물론 중요한 역은 기존에 잘 하는 성우들이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외 출연진들은 전속 성우들이 많이 참여 합니다.

2년간의 계약이 끝난 후에는 프리랜서 성우가 되는데, 이 때에는 위의 라디오 드라마나 방송 내레이션, CF 광고의 목소리 등으로 많이 진출하는 편입니다.

대원방송 공채 성우

대원방송은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이 많이 방영되는 채널입니다. 그러므로 성우들의 성향이 좀더 캐릭터 처럼 연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공채 합격할 정도의 성우라면, 캐릭터처럼도 할 수 있고, 원래 목소리처럼도 할 수 있습니다.)

속계약기간 동안은 KBS 성우와 마찬가지로 자체 방송 내에서 활약을 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채널이니까 애니메이션 더빙이나 프로그램 안내 등에 목소리로 출연하게 됩니다.

전속기간이 끝나게 되면, 역시 비슷한 애니메이션 더빙을 하는 경우가 많고, 게임 목소리나, 웹툰 드라마, 그리고 이러한 콘텐츠의 광고 등으로 많이 진출합니다.

투니버스 공채 성우

투니버스도 애니메이션 채널이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에 치중하기 보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등 조금 더 포괄적인 영역에서 활동합니다.
성우들의 성향은 캐릭터처럼 연기하는 대원방송과 비슷하지만, ‘덕후’나 ‘멋있는 척’ 이미지보다 어린이들을 위해 좀더 또박또박하고 깔끔한 연기를 많이 합니다.

전속기간동안은 역시 투니버스 방송에서 여러 애니메이션이나, 프로그램 안내 등 방송국에서 목소리가 들어갈 만한 곳곳에서 활약하게 되고, 전속계약기간이 끝나면, 대원방송과 비슷하게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등으로 많이 진출합니다.
하지만 대원방송보다 양지(?) 콘텐츠에서 더 활약합니다.

EBS 공채 성우

EBS는 교육방송으로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그리고 교양 프로그램 두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약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은 투니버스와 비슷하지만, 조금더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EBS의 가장 큰 특징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물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해설을 전속성우보다는 기존성우가 많이 진행하지만, 비슷한 콘텐츠를 조금이라도 더 접하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KBS와 투니버스와 중간 정도의 성향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광고나 내레이션 쪽으로 할 수도 있고,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쪽을 할 수도 있지만, 그 성향이 한쪽으로 확 치우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게임으로 치면 하이브리드의 느낌이 강합니다.

대교 어린이TV 공채 성우

대교 어린이TV 역시 어린이를 위한 채널입니다. 다만, 애니메이션에 치중하지 않고 어린이들의 교육 프로그램도 많이 진행 합니다.

그런데 대교방송은 성우들도 이러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에 얼굴을 드러내고 활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교 어린이TV는 공채 시험의 과정 중 모니터 테스트도 있고, 원서 접수시 프로필 사진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성우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 것이죠.

전속기간이 끝나면, EBS와 비슷하게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9기 KBS 성우 공채 소식

올해도 어김없이 KBS 공채 소식이 올라 왔습니다.

KBS 공채는 다른 방송사에 비해, 대본 녹음 외에 요구하는 서류가 적기 때문에, 꼭 성우지망생이 아니더라도 목소리가 좀 좋은 사람도 많이 지원하지요.

기간 : 24. 4. 5.(금)14:00까지 녹음본을 제출해야 합니다.

< 남자 대본 출처 >

(연기)KBS 무대 <장화신은 고양이 > 하승조
(내레이션)KBS 오디오북 최고의 클립 / 욘 포세 <보트하우스> 1화

< 여자 대본 출처 >

(연기)KBS 무대 < 광세의 타이밍 > 임형자
(내레이션)KBS 오디오북 최고의 클립 / 비비언 고닉 [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 2화

또다시 성우지망생들의 수험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성우지망생 분들을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너 목소리 좋다’ 이야기 자주 들으시는 분도 한번 도전해 보심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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